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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확대와 버블을 감각으로 경험하는 것에 대한 느낌일반 정보 2024. 1. 27. 01:54
# 마, 경제 아나? 경제학을 잘 몰라도, 신용이 확대되면 버블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뭐 이런 얘기는 많이 들었겠지. 그리고 경제 공부한 사람은 대충 다 아는 내용이다. 근데 확실히 머리로 직관으로 공부하는 것과, 나를 직접 둘러싼 감각으로 경험하는 것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책으로 볼 때는, 당연히 신용이 확대되면 버블이 되겠지 하면서, 방관자적인 입장에서만 보거든. 나는 저 버블 세계의 우매한 군중들을 책을 통해 위에서 보고 있는 기분이었는지라, 약간 쯧쯧 뭐 저렇게 쏠릴까 싶은데, 지금 우리 살고 있는 지금 시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이 풍부하고, 심지어 신용 대출마저 담보 대출보다 더 금리가 낮은 세상에 사니 이게 또 아니네. 막상 신용팽창 한가운데 있으니 감각이 상당히 무뎌진다. 신용 대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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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헤지펀드의 은행주 매도 기사를 보며일반 정보 2024. 1. 27. 01:54
# 은행주라... 은행주 요새 매력이 참 없다. 은행주 관련 나쁜 소식은 올해 초부터 간간이 들려왔다. 그러나 또 금융업 밥을 먹었었고 몸에 밥심이 남아있는지라 있었던지라 소식들은 유심히 보고 있다. 美헤지펀드들, 은행株 투자했다 대규모 손실…폐지한 곳도 나와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은행주에 ‘몰빵’했던 일부 헤지펀드는 투자 실패로 아예 폐쇄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 news.naver.com 1~7월 은행지수 33% 급락…예대마진 급감·부실대출 우려 “기술·바이오 호재 난무…금융주 외면” WSJ “은행주 무한신뢰하는 버핏조차 매각” 기술주와 바이오가 잘 나갈 거라 생각들은 했지만, 기관 쪽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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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천재의 부캐 - 노모벳 블로그가 부캐였던 거구나일반 정보 2024. 1. 27. 01:53
# 유산슬보다는 마미손이 먼저지 부캐 전성시대 타이틀 기사가 많이 보인다. 부캐란 뜻은 게임 용어 중 하나인데, 나 외에 또 다른 나이다. 예를 들면, 유재석의 유산슬. 보통 땐 유재석 트로트 부를 때는 유산슬. 유산슬이 대중적으로 부캐 개념을 뿌렸지만, 역시 래퍼 매드 크라운의 마미손이 그 시작점이 아니었을까. 소년 점프! 소년 점프! https://youtu.be/D3ZFtSoWtRc 어쨌든, 트렌드 2020년에 하나의 트렌드로 소개된다. 부캐는 뭔가 쌈마이 같은 용어라서 그런가, 멀티 페르소나라는 개념으로 소개하네. 왜 이렇게 사람들은 부캐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것은 부캐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아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신선한 재미를 느끼게 해줬고 시청자로 하여금 일종의 대리만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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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 초보 - 주식 추천에 대한 부담감에 관하여일반 정보 2024. 1. 27. 01:52
# 주식 추천의 추억 주식을 추천해 달래. 금융공학 쪽 공부하고 자본시장 쪽에 일하면 주변에서 자주 물어봐. 늘 아는 게 아니다. 나도 주식을 매일 보진 않지. 아드레날린이 팡팡 터져 나오는 일이라 하루 종일 하고 싶어. 단지 물리적인 시간이 없다. 내가 꼭 안 해도 내가 든 펀드나 연금 쪽에서 알아서 할 노릇이다. 내 펀드가 마이너스 일지라도. 에휴. 여하튼, 주식에 관록 좀 생기면 나름 아름다운 종목을 주변에 추천하고자 하는 욕구가 마구 솟아오른다. 내가 너희에게 가슴 웅장해질만한 소스를 하나 가져왔느니라. 주식을 추천하는 사람의 리스크는 뭘까. 추천했는데 안 오르는 것? 물론 그것도 있지만 정말 큰 문제는 파는 시기, 손절 시기를 알려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살 때는 얘기해 줄 수 있으나, 팔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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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트 워크 × 재택근무일반 정보 2024. 1. 27. 01:51
# 리모트 워크 코로나가 몇 달 전 잠깐 잠잠할 때 즈음, 상업용 부동산 관련 글로벌 회사에 다니는 지인과 햄버거를 먹으며 서로 돌아가는 얘기를 했었다. 나는 당연히 코로나로 재택근무 세상이 펼쳐지면 사무실,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일거라 생각했었다. 지인은 엥? 아닌데. 라고 하더라구. 나는 진짜? 왜? 오히려, 코로나 이후 새로 오픈하는 오피스들은 개인 거리를 충분히 가져가다보니 일단 예전 보다 더 넓은 사무실을 찾는다더라, 또한 일부러 동선이 안 겹치게 혹은 사무공간이 안 겹치게 배정하는 기업도 많다고. 그리고 또 특이한 현상은 지역에 거점 오피스들을 계획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꼭 본사 출근 안해도, 지역 지역 마다 거점 오피스에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구조다. 완전 재택근무는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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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의 근무 연장 × 화상회의로 스피치 피드백일반 정보 2024. 1. 27. 01:51
# 바쁨, 매우 바쁨에 관하여 내가 바쁘면 정말 바쁜 것이다. 나는 '완벽주의 태양계'에서 거리가 매우 먼 명왕성에 있는 사람 중 하나이다. 업무가 몰려서 바빠지면, 초기 초안과 기안 쪽에 에너지를 쏟고 뒤에 디테일에는 에너지를 최소화한다. 성격이 다른 여러 가지 프로젝트가 한 번에 진행되면, 제한된 시간에 압박받으면서 얕고 넓게 일해야 하는 80% 정도 수준으로 완성하는 것에는 강하다. 내가 올린 보고서와 상사의 빨간펜으로 비유하면, 나는 상사가 빨간펜을 최대한 적게 쓰게 하는 데 특화되었다기 보다, 상사가 누구보다 빨리 초안을 받아서 빨리 빨간펜을 쓰게 만드는 데 특화되어있다. 일단 빨간펜 지적받는 것에 그다지 데미지가 없고, 차라리 빨리 피드백 받아서 반영하는 스타일로 일한다. 완벽주의 상사한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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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 민음사의 흥미로운 인문학 잡지, 밀레니얼, 페미니즘 세대일반 정보 2024. 1. 27. 01:50
# 인문학 잡지 잡지는 역시 미용실에서 기다릴 때지. 물론 '여자친구'는 기다렸지만(Had pp, 과거 완료형), '와이프'는 여기 미용실에 있지 말고 가서 애 데리고 산책하거나 집안 청소라도 하라고 하지. 그래서 그런 잡지를 실컷 볼 기회가 없으니, 이제는 잡지를 보려면 내돈내산 해야 한다. 최근에 좀 흥미롭게 보고 있는 인문학 잡지 하나가 있다. 민음사의 . 한편 1호 세대 [2020]저자편집부출판민음사발매2020.01.14. 콘셉트도 딱 편하다. "책보다 짧고 논문 보다 쉬운 한편의 인문학" 1년에 3번 정도 나온다. 현재는 그리고 가 발매되었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학자들이 조리돌림 하듯 글을 쓴다. 콘셉트처럼 '학문의 최전선에서 나온 다양한 관점과 깊은 통찰을 한편의 글로!' 내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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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주가 40%, 이제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군, 스토리 투자?일반 정보 2024. 1. 27. 01:50
# 줌? 줌? 내가 잘못 봤나 했다. 40%? 무슨 개잡주도 아니고 나름 네임드인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주가 하루 만에 40.78%. 아참 줌이 뭔지 모르는 분도 있을 텐데, 화상회의 최고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코로나 시대 이후 나도 거의 하루에 1번 이상은 쓰고 있다. 면접 진행도 줌으로 다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 치는데 어떻게 하루 만에 40%가 뛰지? 1일(현지시간) 줌은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40.8% 폭등한 457.69달러로 마감됐다. 전날 장 마감 직후 나온 실적 호재와 매출 전망 상향 덕분이다. . 2분기 주당 순익은 92센트로 예상 45센트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2분기 줌의 순이익은 앞선 6개 분기 동안의 3배가 넘는다. . 매출은 6억6350만달러로 예상 5억50만달러를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