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리모트 워크 × 재택근무
    일반 정보 2024. 1. 27. 01:51
     
     

    # 리모트 워크

    코로나가 몇 달 전 잠깐 잠잠할 때 즈음,

    상업용 부동산 관련 글로벌 회사에 다니는 지인과 햄버거를 먹으며 서로 돌아가는 얘기를 했었다.

    나는 당연히 코로나로 재택근무 세상이 펼쳐지면 사무실,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일거라 생각했었다.

    지인은 엥? 아닌데. 라고 하더라구.

    나는 진짜?

    왜?

    오히려,

    코로나 이후 새로 오픈하는 오피스들은 개인 거리를 충분히 가져가다보니 일단 예전 보다 더 넓은 사무실을 찾는다더라,

    또한 일부러 동선이 안 겹치게 혹은 사무공간이 안 겹치게 배정하는 기업도 많다고.

    그리고 또 특이한 현상은 지역에 거점 오피스들을 계획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꼭 본사 출근 안해도,

    지역 지역 마다 거점 오피스에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구조다.

    완전 재택근무는 아니고 재택과 일반 근무 중간 어디즈음인 형태일 것이다.

    이런 걸 보면,

    사회 대변혁의 과정은 외부의 큰 충격이 중요하구나 싶다.

    그동안 그렇게 모바일 오피스니 원격 회의니 예산 쏟고 홍보하면서 해도 안되던 것이,

    코로나라는 어마어마한 제약 사항이 생기니,

    보수적인 조직들도 이렇게나 급격하게 변하니 말이다.

    근데 한국만의 일도 아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일본 부동산 업계가 ‘리모트 워크(Remote Work)’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의 직방으로 불리는 부동산 정보 제공 플랫폼 ‘라이풀(Lifull)’은 오는 2023년까지 리모트 워크 시설 100개를 추가로 낼 계획입니다

    리모트 워크는 재택에 한정하는 재택 근무보다 넓은 개념이다.

    리모크 워크 시대가 되면,

    정말 어디 산골이나 바닷가에 가서 일할 수 있고 문화가 많이 달라질 것 같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 2시간 씩 걸리는 분들에게는 축복이겠지.

    특히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지방에서 워크케이션 도입에 적극적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 같은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노우에 타카시 라이풀 사장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얽매이지 않는 생활을 체험 할 수 있는 리모트 워크가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적한 바닷가의 사무실

    일본처럼 우리도 저출산으로 지방이 점점 비는데,

    그 공간을 이런 방향으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크다.

    한국에서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리모트 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강릉에서 코워킹스페이스 ‘파도살롱’을 운영하고 있는 김지우 더웨이브컴퍼니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강릉은 시장이 너무 작아 처음부터 리모트워크에 큰 비중을 두고 시작하지는 않았는데, 코로나19 이후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며 “외지인의 비중이 늘었고, 예전에는 한 달 동안 장기체류하는 사람들이 아예 없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강릉에서 오래 머무르는 이들이 증가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시대만 아니라면,

    바닷가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업무 끝나면 서핑 배우고 그런 라이프 스타일도 참 재미있겠어.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휴양지 분위기가 남아있는 남해·여수·통영·거제·강릉·양양·고성·제주 등이 앞으로 워크케이션의 중요한 장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지방 부동산 가격을 좁히고 싶으면,

    부동산 그 자체에 각종 규제보다,

    기업들에게 리모트 워크 인센티브를 줘서,

    사람들이 다 직장 근처에 몰려서 살지 않게 해줘도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학군이라는 다른 구심점이 있겠지만,

    직장 출퇴근 요소만 완화해도 집 선택이 폭이 넓어질 것 같다.

    연예인들이나 작가나 등등 만 봐도 고정적인 출퇴근이 아는 사람은 외곽에 조용하게 사는 걸 보면 말이다.

    제주도에 살거나 말이다.

    재택이 쉽지 않은 월스트리트 투자은행까지 할 정도면 뭐,

    뉴노멀이지.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번갈아하는 '순환근무'를 영구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비상근무체제였던 재택근무를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일정 비율 쭉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사무실 복귀를 준비 중인 월가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

    25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대니얼 핀토 JP모간체이스 공동사장은 "우리는 순환근무 모델을 시행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거의 영구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