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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그림도구, 미드저니 한 번 만지작 시작해 볼까나
    일반 정보 2024. 1. 17. 03:52
     
     

    # AI가 그려준다더라

    AI가 참 핫하다.

    불과 얼마 전까지 모두 비트코인, 가상화폐 얘기를 하다가 작년부터 즈음 주제가 AI로 확확 넘어간다.

    얼마 전, AI 작품이 미술대회 1위

    [지구촌 더뉴스] 미국 콜로라도 미술대회 1위 그림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오페라 공연이 한창인 무대 전경을 섬세하고 신비롭게 묘사한 이 그림!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 미술대회에서 디지털 아트 부문 1위를 차지한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작품이 뜨거운 논란거리로 떠올랐는데요.

    이유인즉슨 해당 그림은 사람이 아니라 구체적인 설명문을 입력하면 단 몇 초 만에 이미지로 변환시켜주는 인공지능 AI 프로그램이 그렸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상에선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작품을 예술로 볼 수 있는지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일부 예술가들은 고도의 부정행위라며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 우선 주소

    들어가면 이런 매트릭스 같은 화면,

    혹은 영화 속에서 '선수 입장!' 하면서 키보드를 피아노 치듯 하는 해커들이나 접속할 화면이 나오는데,

    'Don't panic' 화면이 맞으니까,

    '뭐야 엄마 무서워요' 당황하지 마시길.

    어째든 너네 없으니 가입부터 해야겠지.

    과감하게 Sign-in 누르면 갑자기 또 이상한 화면으로 들어간다.

    Discord? 뭐야? 광고인가 하고 닫지 말길.

    디스코드는 일종의 음성 채팅 툴 같은 것이다.

    미드저니는 대화형 AI 그림 생성 툴인데,

    이 대화 부분을 디스코드를 통해서 한다.

    디스코드는 게임을 할 때 많이 쓰는 프로그램인데,

    디스코드(Discord)는 게이밍에 특화된 음성 채팅 프로그램이다. 게임 이용자들이 필요한 실시간 소통을 음성 메신저로 즉각 주고받는 채널로 이해하면 된다. 게임을 하는 도중 마이크를 통해 상대 게이머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게임을 할 때 많이 이용된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와 같은 게임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대중화됐다.

    [네이버 지식백과] 디스코드 - 게이밍에 특화된 음성 채팅 프로그램 (용어로 보는 IT)

    가입도 하고 ID로 적은 이메일로 승인 메일 갈 테니 까먹지 말고 오케이 해주고.

    진행이 되면 Midjourney 초대 수락하기 화면이 나온다.

     

    짠하고 들어가면 정신없다.

    상단 채널에 Midjourney가 나오면 일단 도착은 한 것이다.

    우선 초심자답게 우측 편에 보면,

    newbies라는 단체 채팅창들이 있다.

    일단 뭐 좀 뚝딱하고 싶으면 우린 여기로 들어가면 된다.

    카톡단체방 처럼 그냥 이 사람 저 사람이 마구 떠는 듯하고,

    그림들이 올라온다.

    그림들은 미드저니가 만들어준 결과물이다.

    결과물을 Output 이면 도대체 Input은 뭐란 말인가.

    인풋은 Prompt라고 하는 일종의 명령어다.

    채팅 창에 /imagine이라고 치면 prompt 옆에 커서가 깜빡깜빡 켜져 있다.

    여기에 원하는 그림을 영어로 주저리 써놓으면 된다.

    나는 한 번 아래와 같이 써봤다.

    명령어는 단어를 나열해도 되고, 자유롭게 쓰면 된다 물론 영어로.

    A coloring book page with a dark blue outline and white interior featuring an illustration of party people in the sky

    누르면 퍼센티지가 오른 후, 뭔가 AI가 그림을 만들어나가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100%가 되면 짠하고 4가지 후보군을 만들어 준다.

     

    하나 더 해볼까나.

    People wearing red hats dancing in the moonlight routh watercolor

    좀 놀랍긴 하다.

    나는 좀 일러스트적인 그림들을 선호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꽤나 그럴싸하다.

    그런데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단어들을 조합하여 AI를 조련해야 하는 데,

    이 과정이 꼭 개통령 강형욱이 강아지를 훈련하는 느낌이다.

    단지 이 강아지가 강아지 수준이 아니라 용 수준일 뿐.

    AI가 그냥 알아서 해주는 게 아니라,

    어떻게 명령어를 조합하냐에 따라 결과물 차이가 꽤 크다.

    마지막으로는 프롬프트(prompt)이다. 프롬프트는 컴퓨터 시스템에 작업을 하도록 지시하는 메시지이다. 검색 포털로 치면 검색어가 프롬프트인 셈이다. 생성 AI에게는 작업을 하달하는 명령어가 된다.

    이 프롬프트에 따라서 생성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천차만별이다. 프롬프트가 정확하고 상세할수록 결과물의 품질은 높아진다.

    예를 들어 이미지 생성 AI인 미드저니(midjourney)에 '길 위에 서 있는 소녀'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과 '간판이 가득한 바쁜 거리 위에 검정 정장을 서 있는 여성. 생동감 있는 만화 그림체로, 뒷배경은 상세하고 도시의 활기를 담아서'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왼쪽과 오른 쪽 차이.

    결국 AI와 얼마나 대화를 잘 하냐에 따라 새로운 직업군이 생기겠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단순히 명령어 잘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안목과 인문학적 소양이 꽤나 있어야할 것 같다.

    가령 미술이나 디자인이 지닌 사상의 시대적 흐름을 꿰고 있는 사람은,

    비교도 안되게 다양하고 풍부한 결과물들을 끄집어낼 수 있을 것 같다.

    가령 나는 에드워드 호퍼 작품을 참 좋아하는데,

    이 명령어를 적절하게 섞으면 그 느낌의 결과물들을 보내준다.

    People wearing red hats dancing in the light, Edward hopper style

    흐음 그 느낌이 나온단 말이야.

    미드저니 때문에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 직업이 위협일 것 같진 않다.

    머릿속에 다양한 디자인 기법과 미술 사조가 있는 이들이 훨씬 더 좋은 결과물들을 뽑을 것 같은데.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말 빨리 가지고 놀아보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게 뭐랄까 막 큰 지식으로 공부해서 되는 영역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경험과 센스가 필요한 분야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거든.

    그리고 영어의 중요성이 다시금 커진다.

    영어로 글로벌 세계에 진출 하자를 넘어,

    AI 세계의 AI들에게 일 시키려면 아직은 한국어보다는 영어가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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