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 그녀의 후기는 리얼이었네

 

 

# 그녀의 후기

나훈아 콘서트를 보면서,

예전에 25세 여성분의 나훈아 콘서트 후기가 떠올라서 찾아봤다.

인터넷 유머 게시판에 떠돌았던 글인데,

그냥 글 쓰는 사람 입장에서 표현력과 필력이 좋아서 기억이 났었다.

당시에는 필력 위주로 보고,

내용은 그냥 오버겠거나 하면서 봤었거든.

우연히 나훈아 콘서트를 간 젊은 여성분이 아주 재미있게 후기를 쓰셨구나.

설마 뭐 그렇게 이게 재미있었겠어,

그냥 필력을 보여주기 위해 썼겠지 정도로 생각했거든.

 

중간에 무대의 웅장함을 표현하면서,

'이건 말로 표현이 안 된다 못 본 여러분들이 불쌍해! ㅜㅜ 개쩔었다..'라는 부분이 있었거든,

아 또 뭐 멋있긴 한가보다,

그런데 난 나훈아 콘서트를 보러 갈 일은 없을 것 같아서 계속 모르겠구먼 했지.

 

한편 동시간에 하필 SBS는 트롯신이 떴다라는 제목의 프로를 했는데.

진짜 트롯신이 KBS에 떠버렸네.

여하튼,

처음으로 제대로 된 나훈아 콘서트를 보고 나니,

축구계의 명언,

Form is Temporary, Class is Permanent.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다시금 실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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