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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과 가상화폐가 꺾이는 분위기를 보며
    일반 정보 2024. 1. 20. 02:45
     
     

    # 버블의 정점

    늘 흥미롭다.

    어떤 자산이 거품의 정점에 이르르고 내려갈 때,

    이유야 있겠지만,

    시장은 뭔가 아 언제 떨어지지 언제 터지지 고민하고 있다가.

    옳거니 하면서 조정하는 것 같다.

    가상화폐도 이런 명분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

    머스크 형의 혓바닥으로 오르는 데 슬슬 한계가 있어 보였고 말이다.

    심지어 가상화폐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움직임까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가상화폐 시장 개입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테슬라 공장 앞에서 열렸습니다.

    '스톱 일론'(Stop Elon)이라는 단체는 현지시간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앞에서 머스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현지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스톱 일론' 코인 발행해 테슬라 주식 사서 머스크 경영권 박탈하겠다"

    '스톱 일론'은 지난달 같은 이름의 가상화폐를 출시하며 머스크와의 전쟁을 선포한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스톱 일론' 코인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테슬라 주식을 사들여 머스크의 경영권을 박탈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이 단체는 항의 시위에서 머스크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너무 많은 힘을 발휘한다면서 "우리는 머스크가 지긋지긋하다", "트윗을 중단하라", "가상화폐 시장 조작을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푯말을 들었습니다.

    와,

    계획은 당연히 허황되어 보이지만 굉장히 실무적으로 접근하네 싶었다.

    코인으로 조달하여 경영권을 박탈하겠다라.

    나는 그냥 테슬라 본사에 계란 던지거나 중장비 돌진할 거라 생각했는데.

    나도 서서히 가상화폐 시장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

    중앙 체제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트코인이,

    결국 소수의 몇 사람 입에 좌지우지되는 게 좀 아이러니했다랄까.

    게다가 중국의 규제 하나로 폭락하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 중국의 규제, 거래소가 약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앙 당국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자산)의 채굴 행위의 전면 금지를 선언한 가운데 각 지방정부가 잇따라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 내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인터넷 검색도 제한하기 시작했다.

    10일 중국 경제 매체 신랑차이징 등에 따르면 중국 서북부의 칭하이성은 ‘각 종류의 가상화폐 채굴 프로젝트 전면 폐쇄에 관한 통지’를 전날 발표하고 관내의 모든 가상화폐 채굴장 가동을 전면 중지시킨다고 밝혔다.

    중앙 체제에 속박되지 않은 화폐를 꿈꿔웠던 비트코인이,

    결국 중앙 당국의 영향을 받는다라.

    매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국가 작정하고 시장을 쥐어짜면 어디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을지 확연하게 증명된 꼴이다.

    결국 아무리 비트코인이 가상화폐 세계의 왕 노릇을 한다 해도,

    그 왕도 현실 원화라든지 달러로 전환할 수 있어야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나.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이면서,

    그 자체로 직접적인 상거래에는 부족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다.

    직접 상거래에 취약하면 할수록 거래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거래가 가능한 법정화폐로 전환해 줘야 하니 말이다.

    거래소의 접근성 덕분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 거래소에 채널이 집중되며 거래소 그 존재 자체가 하나의 중앙시스템 역할이 되며,

    가상화폐 고유 본성이 굉장히 취약하게 되었다.

    13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 11일 오후 5시30분 공지를 통해 람다, 코모도 등 25개 가상화폐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18일 이들의 최종 거래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유의 종목 지정 근거는 내부 평가 기준 미달로 인한 투자자 보호 조치를 위한 것이라는 게 업비트 설명이다. 몇몇 코인은 살아남겠지만, 대다수는 상장폐지가 예고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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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업비트는 마로와 페이코인, 옵져버, 솔브케어, 퀴즈톡의 원화마켓 페어(시장) 제거도 공지했다. 제거 시점은 18일 정오이며, 제거 사유는 ‘원화마켓 페어 유지를 위한 내부 기준 미달’로 공지됐다. 이들 5개 가상화폐는 18일 이후엔 원화 시장을 통해선 거래가 안 되고, 비트코인 시장을 통해서는 거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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