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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이 말하길, '빚 걱정 말고 과감히 행동해야' 한데일반 정보 2024. 1. 23. 01:25
# 빚 걱정 말고 과감히 행동해야
옐런은 모두 발언을 통해 "나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모두 코로나19 부양책을 추진하면서 국가 부채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다만 지금 같은 역대급 초저금리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과감하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를 보면서 먼저 드는 궁금증은,
요새 학생들은 경제학 시간에 지금 현상을 어떻게 배울까 싶다.
기존 딴딴한 경제학 이론들이 있는데,
지금은 설명하기 힘든 상황이거든,
그렇다고 그 경제학 이론을 싹 무시하고 가르치기도 힘들 것이고,
그냥 기존 이론대로 가르치면 현재 상황을 설명하기가 껄끄럽고 말이다.
금융위기 직후 돈 푸는 거 보고 ‘와씨 인플레이션 어떻게 하냐’ 이랬던 기억이 나는데,
뭐 지금은 돈 풀면 푸나보다 싶을 정도로 무감각해졌다.
오히려 위기 때 돈 안 풀면 더 놀랄 것 같다.
현재 미국 부채는 27조 8000억 달러 수준이다.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 100조 달러,
전 세계 GDP 82조 달러,
미국 부채 27.8조 달러,
미국 부채는 지난해에만 4조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 시가총액이 2조 달러 정도다.
미국의 부채 상승분으로 한국의 모든 주식을 2배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수준이다.
같은날 바이든은 1.9조 달러 부양책 시행 제안.
같은날 바이든은 '미국 구제계획'이라고 명명한 긴급 경기부양책을 제안했다. 그는 1조9000억달러(약 2097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시행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직접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돈돈돈
몇 년 전,
돈을 한참 풀 때 우려되었던 것은 인플레이션이다.
‘와, 너네 경제를 아는 거냐? 이렇게 돈 풀면 인플레이션이지!’
그래서 한참 금이 또 미친 듯이 인기였다.
그런데,
어랏 생각보다 인플레이션이 안 오네?
게다가 일본은 오랫동안 초저금리, 재정확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안 오고 있으니,
미국이 돈을 계속 풀어도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아 뭐 설마 인플레이션이 오겠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다 올해부터 슬슬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얘기가 좀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바이든 새 행정부의 등장, 백신의 접종으로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기대인플레이션 지표인 10년물 기대인플레이션율(BEI)은 이달 들어 2%를 넘어섰다. 2018년 11월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모르겠다.
뭐 워낙 인플레이션 신호들이 계속 왔었던 터라.
여하튼 뿌린 돈을 언젠가 거두긴 거둬야 할 텐데 말이다.
지금 시기는 참 사람들에게 머리 지끈거리는 시기인 듯하다.
특히 사회 초년생들에게 말이다.
유동성 때문에 워낙 자산 가격이 오르고 있으니,
재테크 안 하면 벼락 거지 될 판이다.
그렇다고 지금 재테크를 어느 정도 파워풀하게 할지도 고민이다.
과거부터 투자했던 사람들이야 과실을 먹었지만,
지금 재테크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보고 있는 것은 코스피 3,000이다.
내 기준에서 코스피 3,000이야 이거 진짜 더 오를 수 있는 거야? 싶을 정도의 수치다.
2008년 코스피 2,000을 꿈꾸다가 금융위기로 1,000 밑으로 떨어지는 거 보고,
오르락내리락 하더니 드디어 염원했던 3,000.
지금부터 재테크 시작해야 하는 사회 초년생은,
휴. 이 높이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거잖아.
벼락부자가 나오는 세상에는 재테크는 돈 버는 기술이지만,
벼락 거지가 나오는 지금 세상은 재테크는 서바이벌 기술이다.
돈을 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나는 가만히 있는데 상대 평가로 내가 돈 날리고 있는 세상은 맨 정신을 버티기 힘들지.
이렇게 유동성을 올라있는 상태에서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참 고민이다.
계속 들어가자니 고소공포증 생기고,
안 하자니 유동성 때문에 생긴 너울성 파도와 이안류에 상대적으로 뒤로 쭉 밀릴까 걱정이고 말이다.
유동성이 넘쳐나지만 단기간에 유동성을 거두어들이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다들 관측하고 있다.
도대체 사람들이 왜 그렇게 관측하냐고?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개시되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미국 역시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Fed) 의장이 직접 나서 금리인상이나 금리억제와 유동성 공급을 위한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모교인 프린스턴대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자산매입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매우 신중해야 하고 지금은 출구에 대해 논할 때가 아니다"라며 "너무 빨리 출구를 모색하지 않고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또다른 교훈"이라고 말했다.
물론 FED의 보스 파월이 '안 줄일 거야' 해서도 그렇지만,
과거에 이렇게 시장이 뜨거울 때 유동성이 줄이다가 두둥 하고 시장이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우리는 지난 2013년 6월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을 시사하면서 신흥국 증시가 한 달 만에 16% 급락했던 것을 기억해, 보스틱 총재의 발언이 가볍게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트라우마가 있으니 안하겠지 정도로 예상하는 것이다.
뭔가 어마어마한 이론을 기반으로 예측하는 게 아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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