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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초보에게 - 숫자에 대한 감, 시총 순위 그리고 FED 자산일반 정보 2024. 1. 23. 01:25
# 숫자 감각
재테크 초보에 늘 얘기하는 것,
숫자에 대한 감각을 익혀야 경제 뉴스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큰 달러 숫자에 대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오랜만에 시가총액을 달러 봅시다.
아래 사이트에 가면 전 세계 시가총액을 볼 수 있다.
그전에,
지난달 가지고 놀았던 숫자들을 다시 불러보자.
일단 큰 수를 먼저 상기해봐야지.
전세계 주식 시총 100조 달러,
전세계 GDP 82조 달러,
그리고 시가총액을 보자.
시작은 2.1조 달러의 애플이다.
한참 수직 로켓 상승하고 있는 테슬라가 7위 7800억 달러 수준이다.
참고로 한국 증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삼성전자는 5200억 달러 수준이다.
한국에서 2위는 LG화학인데 대략 700억 달러다.
이 정도로 갭이 참 크다.
삼성전자 포함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2.1조 원 달러로 애플 하나에 못 미친다.
# 헬리콥터 버냉키
1조 달러,
2조 달러,
다 감이 너무 없는 얘기들이다.
사실 당연하다.
쉽게 접하기 힘든 숫자들이기 때문이다.
투자 쪽에 있는 금융인이라고 뭐 이런 숫자를 만지나,
단지 뉴스에 끊임없이 나오고 몸에 체화되어 감이 생기는 것뿐이다.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FED는 극복을 위해 양적완화라는 방식으로 돈을 풀었다.
당시 헬리콥터로 돈을 뿌린다며,
아래와 같은 만평들이 실렸다.
한편에서는 인플레로 우린 망할 거야부터,
난리도 아니었다.
FED는 유동성 공급을 위해 자산을 매입했다.
반대로 FED의 자산만큼 시중에 돈이 풀렸을 것이다.
FED의 자산은,
2008년 때 1조 달러,
유럽 위기 오면서 2013년 때 3조 달러다.
현재 FED 자산 규모는 약 7조 달러다.
현 중앙은행 총재들이 기억하는 테이퍼 텐트럼은 불과 8년 전인 2013년 5월 버냉키 당시 Fed 의장의 발언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당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장을 살리기 위해 Fed가 유동성을 공급, 자산 매입 등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해오던 때였고 이로 인해 Fed의 총 자산은 2008년 1조달러 수준에서 2013년 3조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어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는 크게 살아났고 이를 본 버냉키 의장은 "향후 몇몇 회의에서 자산 매입 속도를 줄여나갈 수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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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현재 자산 규모는 7조달러에 달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을 막기 위해 자산을 빠르게 대량으로 매입해온 만큼 시장에는 자금이 대량으로 풀려있다.
애플 시가총액이 2.1조 달러,
한국 코스피 시가총액이 2조 달러라는 것을 알았으니,
돈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느낌이 쪼오금은 올 것이다.
참고로,
지난해 세계 각국이 팬데믹으로 풀린 돈은 19.5조 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 9월 기준 세계 각국이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과 통화정책으로 공급한 돈은 19조5000억달러(약 2경1100조원)로 추산된다. 천문학적인 돈이 풀린 데다 백신 보급으로 경제가 살아나면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견해가 설득력 있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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