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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이라더니! 스테그 플레이션은 뭐야일반 정보 2024. 1. 19. 09:21
# 인플레이션
2008년 금융위기,
해결책은 결국 돈 풀기였다.
비전통적인 방식이니 뭐니 하면서 계속 뉴스에서는 이놈이 올 거라 했다.
인플레이션!
드라큘라에게 들이미는 십자가처럼,
투자자들은 금을 외쳤다.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
금 투자!
몇 년 간 인플레이션 타령은 계속되었다.
하지만 어랏?
'인플레이션 미스터리!'
최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해왔는데 물가는 꿈쩍하지 않았다.
경제학 전공을 안 해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은,
완화적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
정도는 들어봤을 터.
꼬꼬마 잼민이 어린이 경제학 교과서에도 나온다.
그러니,
쟁쟁한 명사들이 인플레이션 경고는 계속되었다.
양적 완화 정책으로 시중에 풀린 돈이 조만간 미국 경제의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감당하기 힘든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다!
이렇게 말이다.
그런데 실제로 현실은 좀 다르다.
그러니 이주열 한국은행장은 '저인플레이션 현상은 주요국 중앙은행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고까지 했다.
개인들은 인플레이션 하면 금!
금하면 인플레이션이라는 생각에 금 투자가 꽤나 유행이었다.
나도 이 블로그에 매년 인플레이션 관련 기사를 정리한다.
그리고 속으로 이번에는?
설마 이번에는?
하지만 딱히 큰 조짐은 없었다.
# 스태그플레이션?
올해도 또 인플레이션 얘기가 나온다.
뭐 미연준은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했거나 거의 달성했다고는 한다.
실질적으로 물가 상승이 좀 있었는데,
미연준은 이번 물가 상승 원인으로는,
코로나로 인해 공급망 차질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글로벌 교역량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해상 물류 쪽도 병목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왔다.
그래서,
고수들이 해운 관련주 추천이 많았었다.
그 가운데 옛 현대상선 파업하냐 마냐 이슈도 크게 부각되었지.
노사 합의가 되면서 파업은 피할 것이고,
3분기 영업이익 또 최고로 경신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공급 관련 물류도 난리가 아닌 상황이다.
그 와중에 백신 나오면 샤샤샥하고 코로나 시대가 금방 죽일 줄 알았더니만,
또 그렇지도 않다 보니 경기가 쉽게 회복되겠나 싶다.
결국,
경기 침체 장기화 그리고 물가는 상승하는 상황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더라.
한동안 인플레이션 타령이더니,
요새는 또 스태그플레이션 타령.
근데 또 자산들을 보면 상승률이 장난 아니다.
금도 올라요,
부동산도 올라요,
비트코인도 올라요.
모두 다 오르네.
이 와중에 속이 쓰리다.
비트코인 쪽을 싸그리 다 팔았는데 계속 오르네.
모든 자산들이 과열 상태이니 가장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부터 좀 식어가겠다 싶었었다.
각종 규제도 그렇고 말이다.
다 팔았는데...
뭐 투자자들이 늘 하는 그 후회를 한다.
에휴 가지고 있었으면,
내가 이렇게 바쁜데도 웃으면서 회사 다녔을 텐데.
무엇보다 회사 일은 정말 바쁜데,
점점 투자감도 떨어지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손해 본 것은 없지만 큰 파도를 못 타는 것은 흐음 이건 문제 있다.
국내 부동산이 생각 이상으로 계속 가는 것을 보면 참.
굳이 따지면 경기 침체 분위기인데,
온갖 자산이 이렇게 오르니.
결국 내 월급만 그냥 독야청청 그대로구먼.
소나무와 같은 절개로다.
# 코로나 젠장
코로나 젠장.
상반기만 하더라도 백신이 나오면서,
와우 인제 해외여행도 가고 그러려냐 했는데,
7월부터 뭔 놈의 델타 변이 얘기며 돌파 감염 얘기며 나오더니,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네.
글로벌 기업들이 재택에서 회사 복귀를 늦추기로 했고,
여행업은 날개를 펴다가 마네.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뭐 기우겠지만,
스태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으니,
이제 또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네.
나도 스태그플레이션이 굉장히 골 때리는 것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다.
특별히 요즘 시대 와서 진지하게 공부할 일이 없으니 잘은 모르겠다.
단지,
뭔 경제정책을 써도 답 안 나오는 현상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뭐랄까 위염과 장염이 동시에 걸린 느낌?
장염을 치료하기 위해 약을 먹으면 위염이 나빠지고,
위염 치료하려니 장염이 꼬이고.
스태그플레이션이 공급 충역에서 오는 것이니,
총공급을 늘리면 된다고 말은 쉽지만.
-공급이 증가하면 경기 활성화와 물가 하락 압력을 줄 수 있으니-
스태그플레이션이 1970년 대 특이하게 나타난 현상이라,
이런 시대에 어떻게 대응할지 개인은 알 수가 있나.
중요한 시기에 회사 일이 번아웃 수준으로 바쁘니 올해 하반기는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감이 안 온다.
일단 비트코인은 진작에 팔았고,
지금은 구리 원자재 ETF와 코스피 인버스 ETF 정도만 가지고 있다.
이거 좀 시간을 가져야 천천히 돌아가는 그림을 프랑스 코스 먹듯 천천히 소화하는데,
지금은 기차역 기차 떠날까봐 안절부절한 우동 먹듯 경제 기사를 보고만 있으니.
흐음.
고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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