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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태크초보 - 보험에 관한 인식에 관하여, 세대별 보험 선택 기사를 보며일반 정보 2024. 1. 31. 03:16
# 보험 선택
보험에 대해서 여러 생각들이 있을 것인데,
공통적으로,
이태원에서 코로나와 일합을 겨룰 자신 있는 나이에는 보험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다가,
나이 먹어가며,
저어어 멀리 살짝 관짝 들고 있는 사람들의 실루엣이 보이는 나이가 되면 진지하게 보험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당연히 실제로 조사해봐도 비슷한 경향성이 나온다.
30대가 보험을 드는 계기를 보면,
30대의 대부분은 가족/지인의 권유(39.0%)로 보험에 가입했으며, 본인/주변인의 질병/사고 경험으로 인한 가입비중은 24.3%에 불과했다.
주위에 회사 들어간지 얼마 안 되면 내 친구나 부모님 친구 중에 보험 관련 분들이 꼭 계시더라고.
하지만 30대에 안 들었어도 40대에 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데,
이유를 보면,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의 '40대 기혼가구의 보험소비 특성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40대 기혼자의 보험가입 이유는 첫 번째가 '본인 또는 주변의 질병 및 사고 경험(39.5%, 중복응답 가능)'이 차지했다. 이어 △노후 걱정(33.3%) △설계사 또는 금융사 직원의 권유(24.9%) 등이 차지했다.
한마디로 ‘가을날의 싱그러운 잣’된 경우가 주변에 슬슬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와 ‘잣’되었다.
잣은 인정이지. 잣 될 수 있으니.
# 주식 상남자들에게 보험
보험은 참 애매하게 다가오긴 하다.
뭔가 먼 일에 대해서 현재 돈을 내고 있어야 하니 말이다.
특히,
주식 투자를 하는 상남자들에겐 보험은 쫄보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마! 오늘만 사는기다!’
하지만 보험을 재테크 프레임 워크로 다르게 볼 수도 있다.
아마 금융 교육에서 가장 마지막 영역이 보험일 것이다.
내가 보통 재테크에 대해 가벼운 강의할 때 들고 나오는 그림이 있다.
금융에 관한 이해를 위한 사분면이다.
X축은 과거 미래의 시간 축이고,
Y축은 플러스마이너스 현금흐름이다.
금융 교육은 A, B, C, D 순으로 해야 한다.
A는 말 그대로 용돈 받고 쓰고 하는 소비 영역이다.
B는 현재 또는 과거 시점에 투자하여 미래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투자 영역이다.
C는 A 전체 보다 C 전체가 많아지만 이제 부채, 대출 영역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금융이 시작하는 영역이다.
마지막으로 D는 예상치 않은 시점에 예상치 않은 마이너스 현금흐름의 영역인데,
대표적으로 건강 이상이나 사고나 등등 큰 목돈이 나가는 손실 가능성의 영역이다.
보험은 바로 이 영역을 헤지 하기 위한 수단이다.
D 영역에서 예상치 않은 마이너스 현금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평소 C 영역에서 주기적으로 보험료를 내고,
B 영역에 보험금을 받아서 D의 현금흐름을 상쇄 시키는 역할이지 뭐.
금융공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보험에 대해 좀 더 온화한 태도를 가지게 된다.
파생상품도 결국 기업의 D 영역을 헤지하기 위한 도구들이니까.
하지만 나도 보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물론 보험에 가입은 되어있는데 그다지 꼼꼼한 성격이 아니라서 대충 들었던 거 같다.
이런 개인 금융 관련된 것을 할 때는,
아래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을 먼저 통달하고 하라고 권한다.
이 세상에서 금융 관련하여 당신 가족들 보다 더 당신을 생각해 주는 것은 금감원이다.
아무리 PB가 나와서 얘기하고 뭐 어쩌고 해도,
그냥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금융에 관련하여 이해관계 1도 없이 순수하게 어드바이스 해주는 곳이 금감원이여.
특히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
여러 번 추천하지만,
괜히 여기저기 찾지 말고 일단 파인에 들어가서 금융 꿀팁 같은 거 먼저 마스터할 것.
금감원은 금융인으로서 껄끄러운 존재지만,
개인소비자로서는 나의 최대 우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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