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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사용해보고 떠오른 생각들 #1일반 정보 2024. 1. 18. 02:27
# 챗GPT?
챗GPT!
...를 들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없다면! 당장 검색부터 해보자.
점점 더 많이 듣게 될 텐데 그럴 때마다 나 혼자 눈 휘둥거리며 어리둥절할 순 없을 테니.
챗? 뭐시기?
챗GPT 란,
간단히 말하면 AI 프로그램인데 문장으로 물어보면 그럴싸한 문장으로 대답한다.
영화에 나오는 AI 로봇보다는 한참 못 미치지만,
사용해 보면,
와 영화 속 인공지능이 그렇게 멀진 않았구나 싶다.
내가 어렸을 때 생각한 '2020년'이 오고 있다.
이거 기술발전이 너무 더져서 어렸을 때 생각한 2020년은 아직도 멀었다!
내가 교육받은 2020년의 모습은 이랬는 데 말이다.
챗GPT에 대해 정성스럽게 설명한 영상들이 많으니 슈카 월드 꺼 하나 링크를 건다.
관련 기사들도 참고하자면 이렇다.
세계 빅테크 시장에 또다시 큰 싸움이 벌어졌다. 오픈AI의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AI 경쟁이 그것이다. 챗GPT의 기세와 위력은 그야말로 공포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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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의 근원은 인간의 언어에 대한 거의 완벽한 이해라고 볼 수 있다. ‘튜링 테스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Alan Turing)은 ‘계산기계와 지성’이라는 논문을 통해 “컴퓨터와 대화를 나누어 컴퓨터의 반응을 인간의 반응과 구별할 수 없다면 해당 컴퓨터가 사고(思考)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능력을 처음으로 입증한 서비스가 챗GPT다.
그리고,
지난해 챗 GPT가 세상에 나온 이후 '아이폰 출시와 같은 혁명적 변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이 인공지능 채팅 어플은 로스쿨 졸업시험에서도 평균 C+ 이상의 학점을 받았고, 명문 경영대학원인 펜실베이니아대 훠턴스쿨에서도 경영학 석사 기말고사에서 B 수준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제이크 오친클로스라는 미국 하원의원이 챗 GPT가 작성한 연설을 의회에서 낭독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이력서 써줘' 그러면 이력서 촤르르륵 나오고,
'기똥찬 리포트 A4 1장 분량 써줘' 대학 과제 정도는 쉽게 쉽게 쓴다.
우선 간단한 테스트를 좀 해보니.
AI 쉐퀴 성능 확실한 거 보소!
그리고 기술 발전을 위해 나도 피드백을 줘야 하나 잠깐 망설였다.
참교육 시전 망설이는 중
기술발전을 위해 피드백을 줄까 하다가,
내가 굳이 남의 회사 좋은 시킬 필요 없을 것 같아서 관뒀다.
난 관대하기도 하니까.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니 넘어간다.
쏘리라고?
얘는 아직 좀 멀긴 했다.
이런 고도의 질문들은 잘 이해 못 한다.
게다가 태생이 양키라 한글보다는 영어로 질문해야 성능을 발휘한다.
"양이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곧 양이와 화친한다는 것이요!"
잠시 나의 멘토 흥선대원군을 저버리고 영어로 질문을 한 번 해봤다.
외국계 다니다 보니 흥선대원군의 심정을 알겠다.
젠장 화친할 수밖에 없다.
여하튼,
양이의 언어로 좀 더 상큼한 질문을 하니 옳다구나 대답하더라.
호오 요놈 봐라.
그리고 좀 더 난감한 질문을 던졌더니 이거 완전 유부남 반응이더라.
핵심을 피해 빙빙 돌리는 게 영락없는 유부남일세.
너무 행복에 미치겠지만,
남들한테 티 날까 봐 스스로 유부남 디스 하면서 돌려 말하는 미묘한 균형감각이란.
# 아직은 하지만 꽤나!
챗GPT 가지고 놀면서 천천히 사용처를 찾아보고 있다.
구글 면접도 거뜬히 통과할 실력이라고 하니 IT 개발 쪽은 어떤지 천천히 테스트 보려고 한다.
일단,
다른 건 모르겠는데 한국인으로서는 영작 쪽은 정말 매우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챗한테 한 번 사직서를 써봐달라고 했다.
사직서라고 쓰고,
집어 놓고 싶은 내용을 넣어주고,
개그도 한 두 줄 넣어주고.
미안 난 B612 별에서 온 산업스파이라는 것도 써주고,
지구 평평설을 경고도 해주고!
와우,
개성은 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몇 초 만에 초안을 잡아주니...
아니 초안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그대로 써도 될 수준이다.
"The earth is flat, not round as commonly believed" 마음에 드는 군.
결과를 보니 영작 공부도 되겠구나 싶네.
예를 들어,
Unwavering support 같은 경우,
비슷한 의미로 이런저런 표현을 써봤지만 한 번도 안 써본 표현이더라.
이 정도면,
흥선 대원군의 유지를 받들면서 외국계에서 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양이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곧 양이와 화친한다는 것이요!"
양이의 언어를 덜 배우고 그냥 가져다 쓰겠나이다!
파파고와는 또 한 차원 다른 접근이다.
비즈니스 영어 라이팅 관련 쪽에는 활용 폭이 상당할 것 같다.
최종 결과물에 내 개성을 담아야겠지만,
전체 글에 대한 윤곽을 잡아주는 것만으로,
해외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확연히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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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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