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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돈 굴리기
    일반 정보 2024. 1. 17. 03:37
     
     

     

    # 마법의 돈 굴리기

    마법의 돈 굴리기 시리즈의 새로운 신작 '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돈 굴리기'가 나왔다.

    오랜 이웃 중 한 분이시다.

    저자의 마법의 돈 굴리기 시리즈는 재테크에 관심 있지만, 재테크에 많은 시간과 깊은 지식을 투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리즈라고 생각하면 된다.

    꼭 산업 군에 대한 깊은 안목과 재무제표를 꿰뚫는 혜안이 있어야만 재테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치 식사를 할 때,

    어떤 사람은 새벽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사 와서 요리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배달의민족에서 맛집을 찾아서 배달해서 먹을 수 있고,

    마트에서 반조리 밀키트로 한 끼를 할 수도 있다.

    각자 상황에 맞는 재테크 방법이 도처에 있다는 것을 알면 된다.

    저의 경우 이런저런 재테크에 대한 오마카세가 있긴 하지만,

    내 딸아이의 세뱃돈같이 친척들이 준 돈에 대한 계획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빨리 플랜을 만들어서 와이프 계좌에 있는 것을 빼와야 하는데,

    와이프는 나에 대한 신용이 없다.

    돈을 까먹은 적이 없지만 대부분 재테크를 위험 자산으로 하다 보니,

    아이 돈은 안전하게 굴러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 종잣돈에 따라 바뀌는 풍경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는 말은 정말 지겹게 들었을 것이다.

    물론 당연히 종잣돈 모으면 뭘 더 할 수 있겠지,

    근데 그것을 넘어 종잣돈을 가진다는 것은 현금 포지션의 레벨이 달라진다는 것이고,

    재테크에 대한 관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듯,

    종잣돈 액수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

     

    보통 재테크 시작하는 사람은 수익률에 대해서 먼저 설정한다.

    난 한 10% 먹으면 돼!

    난 한 30% 정도는 먹어야 함!

    100% 가즈아!

    전문 금융인이 아닌 일반 재테크러는 수익률을 말하지만,

    사실 대부분 목표 금액을 먼저 산정하고 역으로 수익률을 도출하는 방식이 많은 편이다.

    내가 500만 원을 만들고 싶고 총알이 1000만 원이면,

    '50% 목표!' 이런 방식 말이다.

    그래서 종잣돈 규모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만약 우리 목표가 500만 원으로 설정했다고 하자.

    종잣돈이 100만 원인 사람은 500% 수익을 내야 한다.

    500% 수익을 내려면 뭐가 있을까?

    코인, 테마주, 환상의 똥꼬쇼 주,

    아니면 하나의 종교처럼 주식을 숭배했는데 정말 갓이 되어버린 에코프로 주식을 가지거나.

    아마 금융종사자 중에 에코프로의 900% 1000%을 온전히 먹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금융 프레임이 머릿속에 자리 잡은 사람은 종교처럼 믿습니다 하면서 보유하기가 정말 힘들거든.

    그래서 초대박은 오히려 믿는 자들 몫이다.

    반면 종잣돈이 5,000만 원이 있는 사람에게 500만 원은 10% 정도 수익률로 달성할 만한 것이다.

    안전한 ETF, 채권부터 살짝 위험 자산 섞어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확률적으로 후자가 달성할 확률이 높지 않겠어?

    # 유대인

    그런 면에서 유대인의 종잣돈인 바르 미츠바(Bar mitzvah) 개념에서 배울 것이 있다.

    책 머리말에,

     

    유대인의 사례를 통해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유대인은 만 13세에 성인식을 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축의금으로 보통 수천만 원에서는 수억 원 까지 받는다고 합니다. 큰 돈이지요. 이 돈은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부모가 관리하며 주식, 채권, 예금 등으로 분산해 투자합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어 독립할 때까지 짧게는 7년, 길게는 10년 이상 불어나면 꽤 큰 자금이 됩니다. 이 자금은 성인이 된 자녀가 취직할지, 종잣돈 삼아 창업할지를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돈 굴리기> 중

    자녀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비슷한 생각을 해볼 테지만,

    보통은 내가 불려주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 내 주식 계좌에 같이 녹여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분리가 중요하다.

    같이 섞여서 하다 보면 글쎄 리스크 관리도 안 되고 최악의 경우 한 방 노리다가 크게 날려먹는 사례도 많고 말이다.

    재테크를 잘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 중에 대부분 위험 자산을 다루는 재테크를 잘 아는 경우가 많다.

    예금이라든지 지루한 펀드라든지 이런 건 재테크라고 여기지 않는 경우가 있기에,

    오히려 느긋하고 침착한 재테크 쪽으로는 까막눈인 경우도 많다.

    F1 레이서라도 시내 주행할 때는 안내판, 교통체제 등등을 따로 알아야 하 듯 말이다.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명확하다.

    지금 책을 읽는 분들이 투자 전문가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유대인 부모가 투자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전통에 따라 자산배분을 하고 투자에 힘써 아이들에게 종잣돈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우리도 그들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투자를 하고 이를 지속한다면 아이를 위한 의미 있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돈 굴리기> 중

    이 책을 통해서,

    계좌를 만들고,

    어떤 자산과 종목을 고르며,

    얼마만큼의 비율로 투자해야 하는지,

    어떻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투자를 실천해야 하는지 상세히 설명해 준다.

    # 계좌 만들기

    재테크 입문하는 분들에게 수익과 위험에 대한 이해와,

    투자를 망치는 선입관 바로잡기라는 흥미로운 장도 있지만,

    나에게 다른 무엇보다 가장 고민되고 잘 모르지만 필요했던 부분이 바로 계좌와 증여 파트였다

    제 8장 증여 신고하기,

    아이 계좌에 입금하면 증여 신고는 꼭 하세요.

    증여세 자동계산기 활용하세요.

    홈택스에서 증여세 셀프 신고하세요.

    매달 일정액 입금한다면 이렇게 증여세 줄일 수 있어요.

    격렬한 단타를 칠 때는 그다지 세금이나 거래세 등에 관심이 없었으나,

    아이 계좌는 잘못하면 증여 관련 문제도 있을 수 있어서 세세한 내용이 궁금했었다.

    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돈 굴리기라는 제목답게,

    이 부분에 충분한 설명이 되어있다.

    특히 증여 신고에서 몰랐던 부분이 있었는데,

    2천만 원까지는 증여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10년 단위 증여 한도가 갱신되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2천만 원,

    10년 후 2천만 원,

    20년 후 성인 될 때 5천만 원 증여하면 증여세를 내지 않고 총 9천만 원을 증여할 수 있다는 것은 몰랐다.

    물론 돈도 없어서 알아도 뭐 할 수 없겠지만.

    특히,

    증여세를 안 내더라도 증여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하는 부분도 새로 알았다.

    보통 아이를 가지게 되면,

    온갖 육아 관련 시장을 만나게 된다.

    육아 관련 금융시장은 아마 대부분 태아보험이란 형태로 만날 것이고,

    육아 관련 금융시장은 거기에서 대부분 끝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으며,

    내 재테크를 위해 굴리는 자금 중 일부를 아이 계좌로 했어도 되었겠구나 생각을 많이 한다.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예전에 딱히 정보를 모으고 찾을 노력을 하지 않았었다.

    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돈 굴리기를 보면 여기저기 검색할 것 없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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