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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블로그라니 무척 영광인데 × 매일 글 쓰는 사람들일반 정보 2024. 1. 25. 02:01
# 이달의 블로그?
와 얼마 전 갑자기 이웃 신청 수와 방문이 급증했길래,
왜 그렇지 했었거든.
파워 블로그 제도는 2016년에 없어졌으나,
2008년 처음 파워블로그를 시작하던 당시와 비교해보면 2016년의 블로그는 150% 이상 성장해왔고,
지금은 2,300만명의 블로거들이 활동하고 있는 커다란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
저희는 지난해 파워블로그를 발표하면서부터 파워블로그 제도에 대해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넓고 깊은 서비스 안에서 소수의 블로그를 가려내어 선정한다는 것이 정말 의미 있는 일인 것일까?
[출처] [공지] 파워블로그 제도 관련 안내 드립니다.|작성자 네이버 블로그팀
그 이후 생긴 것이 이달의 블로그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한참 열심히 매일 글 쓸 때는 받은 적이 없는데,
최근 몇 년 내 인생 역사상 가장 바빠서 주중 매일 글쓰기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시기에 선정되다니.
여하튼 주중 글쓰기 실천은 무척이나 고단하다.
굳이 하는 이유는 글쓰기 근육 키우기?
키우는 이유는,
뭐랄까 세상에 대한 흥미가 많이 생긴다.
매일 글을 써야 한다는 압력이 있으면,
뭐든 글감으로 보려고 한다.
흩어져서 날아다니는 정보들을 조각조각 잡아다가 붙이고 말이다.
힘들다.
매일 글 쓰는 사람 리스펙트.
내가 아는 매일 글 쓰는 사람은 두 명 정도인데,
본인들이 1년 365일 글 쓴다고 말하시는 분.
한 분은 이웃인 핑크팬더님.
최근에 나온 수필 천천히 가도 괜찮아 날개 면에 떡하니 자기소개에 있다.
"1년 365일 글을 쓴다" 리스펙트.
또 다른 한 명은,
일간 이슬아의 이슬아 작가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매일매일 맛깔나는 글을 뽑아내는 일간 이슬아.
2018년 2월, 친구에게 하나의 이름을 들었다. 이슬아. “요새 잠자기 전에 이슬아의 글을 읽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 자정을 기점으로 메일 확인을 자꾸 하게 된다니까.” 이 말은 두가지 면에서 나를 놀라게 했다. 난생처음 듣는 작가가 메일로 일일 연재를 한다니, 심지어 그 작가가 보내주는 메일을 매일 기다린다니.
.
“‘일간 이슬아’ 이전에는 한번도 매일 쓰는 사람인 적이 없었어요. ‘일간 이슬아’ 첫날부터 강제로 그런 사람이 되었지요. 제가 맨날 쓸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마치 매일 달리기를 하며 체력을 늘려갔던 경험처럼 말이에요. 지난해 연재 글이 책으로 나왔을 때는, 웹상에서만 존재하던 작가가 책이라는 물성으로도 스스로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뻤어요.”
수필집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매일 수필 한 편씩 쓴다는 것이 어떤지 궁금해서 읽어보다가,
뭔가 나와 어떤 식으로든 -나이, 세대, 성별 등등- 겹치는 부분이 너무나 없을 사람의 수필은 또 매우 새롭다.
특히 나는 나 스스로에 대해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지고 못 할뿐더러,
모든 치부까지 솔직하게 다 열어 놓지는 않는데,
이런 게 작가라는 건가 생각이 들더이다.
리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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