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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초보에게 - 오랜만에 비트코인, 법정화폐 시스템의 대척점에서 가치를 찾는다면일반 정보 2024. 1. 25. 02:02
# 어랏 비트코인이?
어랏 비트코인 아직도 살아있어?라는 말이 나오겠다.
그 비트코인이 지금 1700만 원대로 향하고 있다.
거의 2000만 원이 넘으면서 정점을 찍은 후 자유낙하를 했었는데 말이다.
이런 허상에 왜 투자하나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할 수 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1만5000달러(약 1690만원)를 돌파하며 지난 2018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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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보다 9% 급등한 1만52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을 화폐의 대체라는 관점으로 보고 투자한다면,
삐!!!!!
투자하면 안 된다.
비트코인에 관심을 두는 기관 투자자나 투자 전문가들은,
아마 절대로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체할 거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설사 대체한다고 해도,
대체하는 것 때문에 폭등할 거라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 역시 그렇다.
비트코인의 가치를 굳이 찾자면,
비트코인 자체가 법정화폐 시스템의 대척점에서 태어났다는 것에 가치를 둔다.
법정화폐 시스템 대한 일종의 위험 전가 도구라고 해야 하나.
애초에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 역시,
금융위기 이후 각국에서 무한정 뿌려대는 돈에 대한 우려에서 대안이라 믿으며 만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 발행량 자체가 고정되어 있고,
이것을 바꾸지도 못한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그렇게 인기 요인 중에는,
금융위기에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의 공조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있었다.
법정화폐 시스템에 대한 불신.
물론 불신일 뿐 대체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 불신이 응집하여 특정 가치를 가져서 발현된 곳이 비트코인 정도일 것이다.
# 법정화폐 시스템 믿을만하구먼!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진지한 투자자들도 있었다.
여기서 진지한 투자자는 정말 깊은 금융 지식을 가진 사람들, 투자 집단들 말이다.
왜 했냐고?
금융위기 후 때 헬리콥터 머니라고 불릴 돈 푸는 정책들은,
나중에 재앙적인 인플레를 발생시킬 거라는 예상도 많았다.
비트코인이 전자 금 역할을 할 거라며 투자한 거지 뭐.
그런데 어떻게 되었냐고?
인플레가 안 일어났어.
2017년에 옐런 의장조차 낮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모르겠다고 했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낮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모르겠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옐런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 "2%를 밑도는 인플레이션은 더욱 더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나도 이때 즈음부터,
비트코인이 법정화폐에 대한 대척점에서 가치가 있는 것인데,
생각보다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 정책들이 잘 작동하면,
비트코인은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 다시 오르고 있네요
CNBC는 비트코인이 올 들어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으며 이 배경에는 대형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명목화폐보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이 다시 오르고 있다.
이유는 뭐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뭐 하나 명확한 것은 없을 것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다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시스템에 대한 대척점에서 오는 가치로 해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법정화폐 시스템은 정치와도 연결될 수밖에 없다.
두 가지로 굳이 해석하자면,
첫째,
코로나로 인해 또다시 대규모 지속적인 부양책이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예전처럼 별일 없다고 장담하기도 힘들다.
그러니까 인플레이션이라든지 화폐 가치 관점에서 말이다.
두 번째,
흐음,
정치가 아닐까 한다.
법정화폐 시스템과 정치는 분리할 수 없는 요소이긴 한데,
지금 뭐 미국 보면 개판 오 분 전이지 않나.
문제는 이런 상황은 FED의 운신의 폭도 좁게 만든다.
법정화폐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를 가중 시키는 거지 뭐.
파월, Fed 107년 역사상 최초로 ‘쌍둥이 위기’를 맞고 있다
.
쌍둥이 위기는 경제와 정치 위기
차기 대통령이 여전히 불투명
의회는 공화∙민주가 상∙하원 분점
추가부양 등 재정정책 어려울 수도
결국 Fed에 대한 압박만 거세는데
현재로선 뾰족한 대안이 없어
비트코인 입장에서는 Fed가 흔들리는 것은 오히려 호재일 터.
뭐 이미 반영이 되었으니 비트코인 가격이 15,000 달러를 돌파했을 것이다.
“트럼프가 이기든 바이든이 이기든 승자는 비트코인”이라고 주장했던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 그레이스케일 CEO는 또 한 번 긍정적인 트윗을 남겼다. 그는 “이제 그 누구도 비트코인이 죽었다고 말할 수 없다”며 이번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다.
더 오를까?
모르겠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한 가지는 이번 상승을 계기로,
비트코인이 이후에는 폐기처분되진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비트코인을 화폐 대체 관점으로 보고 있다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화폐 대체 관점으로 보면 비트코인 투자할 이유가 딱히 없어 보인다.
애초에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의 최초 논문에도 화폐 대체를 목적으로 만든 게 아니기도 하고 말이다.
반면,
법정화폐 시스템과 정치 등의 대척점 관점으로 접근해야,
비트코인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 한다.
가격 상승이나 하락에 대한 설명이라도 할 수 있고 말이다.
2000년과 다른 정치리더십 공백
그러나 실물경제 상황이 지금처럼 공황에 가까운 위기는 아니었다. 앨 고어 당시 민주당 후보가 한 달 정도 흐른 뒤 승복해 정치위기 상황은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
이런 의미에서 파월 등 미국 금융정책 담당자들은 Fed 107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정치 리더십 부재 상태를 겪고 있다. 파월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 현안에 대해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
하지만 그의 앞날엔 코로나19라는 비경제적 방아쇠가 촉발한 경제 위기뿐 아니라 정치 위기마저 도사리고 있다. ‘쌍둥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하는 운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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