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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이션, 점점 구체적 뉴스들 그리고 비트코인
    일반 정보 2024. 1. 22. 11:30
     
     

    # 인플레이션 깜빡깜빡

    도대체 몇 년째 인플레이션 경고가 들리는지 모르겠다.

    금융위기 이후에 계속 돈이 풀렸다.

    우리가 배우기로는 돈이 풀렸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인데,

    이 관계가 참 애매하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그렇게 돈을 풀었는데 인플레이션 어디?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 과거에 배운 상식과 좀 다르잖아.

    맞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이 미친 듯이 연구하고 있다.

    그나마 나온 얘기 중 하나는 돈을 푸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돈이 얼마나 잘 도냐가 중요하다.

    양적완화로 돈을 풀었지만 실물경제로 안 돌아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아직 오기 힘들다는 얘기가 많다.

    특히 중앙은행들이나 IMF에서 그렇게 얘기한다.

    옐런 재무장관이 직접 나서서 인플레이션 우려 진화에 나선 것도 이때문이다. 옐런 장관은 이날 "인플레이션은 지난 10년 이상 매우 낮았다"며 "우린 인플레가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이 해결할 도구가 있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또 "더 큰 위험은 팬데믹이 국민들의 삶과 생계에 영구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각국 중앙은행은 그러나 지금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때는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가 하방위험에 더 노출돼 있어 경기회복세가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하기 전까지는 지금의 부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 회복은 아직 멀었다고 못박았다. 경기 회복세에 탄력이 붙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이에따라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이란 시장 예상을 일축했다.

    그렇다고 하는데,

    시장은 좀 반응이 다르다.

    아니 정확히는 예전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었지만,

    뭔가 좀 실질적인 변화가 조금씩 보이는 듯하다.

    정확히는 자꾸 나도 눈에 밟힌다.

    아무래도 주식 상승 속도가 빠르다 보니 불안감이 높아진다.

    하나하나 거슬리기 시작하고,

    인플레이션도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나만 그런 게 아닌 듯하다.

    # 시장은 자꾸

     

    중앙은행도 인플레이션 아니라고도 하고,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이라는 신호도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실질 임금 상승이라든지 등등 측면에서 말이다.

    게다가 물가 전가 측면에서도,

    현재 코로나로 유휴 설비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물가는 쉽게 소비자로 전가되지 않을 것이다.

    중앙은행도 그러니 돈을 펑펑 푸는 양적완화를 철회하지 않고 유지한다.

    하지만,

    시장은 다르게 생각하나 보다.

    펀드매니저들은 인플레이션 헤지에 나서고 있다 하고,

    펀드매니저가 움직이는 거는 고객의 요구도 강하다는 뜻이거든.

    인플레이션, 연준은 아니라는데 시장은 자꾸만...

    펀드매니저들, 앞다퉈 인플레이션 헤지 나서

    .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전세계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앞다퉈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대비해 헤지에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과거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 주식과 채권의 실질 수익률이 심각히 타격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지난 10년 인플레이션이 잠잠했던 터라 인플레이션 헤지 투자는 거의 실종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다시 부활 시동을 걸고 있다.

    흐음.

    지금 상황을 보면,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증거는 없지만,

    시장의 인플레이션 심리에는 불이 좀 붙어있는 모양새인가 보다.

    '에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때인가?' 예전에도 좀 설레발쳤는데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잖아?

    라고 하기에는 좀 다른 뉴스들이 좀 나오긴 하네.

    # 구리 그리고 대두?

    오랜만에 구리 가격이 들썩이는구나.

    국제 구리값 급등... 8년만에 최고치

    국제 구리 가격이 지난 2012년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하면서 이것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 상승과 달러 약세가 가격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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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주 동안에만 런던 금속 선물 시장에서 구리 가격은 5.3% 상승한데 이어 15일(현지시간)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2012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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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미국과 중국이 공휴일로 인한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파이프와 전선의 주재료인 구리 가격은 장중 전거래일 대비 1.0% 상승한 파운드(0.45kg) 당 3.8265달러(t당 8436달러)까지 올랐으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리 가격은 올해들어서만 8.8% 상승한 상태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도 한몫하고 있다.

    원유는 마이너스까지도 갔었는데,

    10개월 만에 50달러까지 회복!

    마이너스가 아닌 0.1달러였다고 해도 500배인데?

    원유 가격은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원유 생산 감축 이슈로 한때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그 후 경기 회복 기대가 나타나면서 지난 2월 말 이후 약 10개월 만에 5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이다.

    게다가 곡물가격까지.

    대두, 옥수수, 밀 등 곡물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대두 가격은 1부셸(27.2㎏)당 13.72달러로 1년 전(8.93달러)보다 53.7% 급등했고 옥수수 가격은 5.39달러로 40.7%, 소맥(밀)은 6.37달러로 16.3% 올랐다.

     

    그러하다.

    오죽했으면 이런 인플레이션 이슈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얘기까지 나올까.

    금의 대용으로 말이다.

    # 금? 비트코인?

    가장 고전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방법은 뭐 금이다.

    다들 알잖아.

    그런데 이런 인플레이션 우려 시대에 금 값이 생각보다 안 오른데.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는 많은데 그 대표 상품인 금의 가격이 그대로다.

    그러면 그 돈은 어디에?

    기존에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은 금이다. 그러나 금값은 오히려 하락세다. 국제 금값은 19일 기준 온스당 1775달러 수준으로 8개월래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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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금 대신 비트코인을 선택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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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이미 금 대신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선택했다.

    믓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도 한다.

    흐음.

    에이 설마라고 하려 했는데,

    블랙록에서 또 이렇게 얘기하네.

    릭 라이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부채규모가 늘어난다면 가치를 지켜줄 수 있는 투자처가 필요하다”며 “블랙록도 비트코인에 조금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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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것은 물가 상승과 빚이 늘어날 것이란 가정 속에 사람들이 값이 오를 '가치 저장수단'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 블랙록 CIO가 조금 발을 담갔다고 하니 그런 거겠지.

    그런데 난 비트코인 부분 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대해 신경 쓰고 있다는 게 더 눈에 들어온다.

    여하튼,

    비트코인 상승세에는 금에 대한 대체라는 욕구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와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헤지 수요가 많이 들어왔다는 건데.

    하지만 또 이런 뉴스가 있다.

    "비트코인 20%만 유통…존버 투자자 가격 급등 이끌었다"

    비트코인 공급량의 80%를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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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록체인 분석회사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공급량의 80%는 팔지 않는 장기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전체 발행 물량 2100만개 중 420만개만 시중에 유통되는 셈이다. 유통량이 수요에 턱없이 부족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WSJ는 진단했다.

    결국 최근 상승세가 금에 대한 수요 분산이라고 생각했는데,

    단지 20% 물량만 유통되는 상황이라면,

    생각보다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가 많은 게 아니라는 것인데.

    20% 정도만 유통되다 보니 적당한 매매로도 상승세를 탔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직 인플레이션 헤지에 자금 유입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건가.

    그리고 머스크 형! 왜 이러는 거야.

    우리 이런 사이 아니잖아.

    형 때문에 익절매매 선을 3% -최대 가격에서 3% 떨어지는 수준에 매도- 까지 타이트하게 가져가야 하잖아.

    머스크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투자 옹호론자인 피터 시프의 트위터 글에 이러한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시프가 "금이 비트코인과 종래의 현금보다 낫다"고 밝히자 "돈은 물물교환의 불편함을 피하게 해주는 데이터일 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여하튼,

    최근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소식들을 한 번 돌아보았다.

    그 사이 비트코인 하나 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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