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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초보 - 증시 격언,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 설레발 기대치 그리고 주가일반 정보 2024. 1. 29. 03:13
# 자기 와이프 정말 이쁘대
지인 중 하나가 진정한 애처가다.
정말 와이프를 대하는 마음이 극진하여,
하늘이 감동할 지경이다.
하지만,
동시에 본인의 와이프에게 자기도 모르게 정말 큰 빅 엿을 계속 날리는 양반이다.
자기도 모르게 말이다!
그 양반은 와이프 얘기가 나오기만 하면 이런다.
‘제 와이프 진짜 이뻐요, 청순해서 제가 한 눈에 뽕갈 정도였죠, 연예인 누구 닮았어요’
이런 형태 말이다.
와이프에 대한 애정이 철철 넘치는데.
알다시피 이건 정말 기대감을 높여버리잖아.
그러다 와이프 실물을 보게 되는 때가 생겼지,
그러면 나는 참 난감하다.
음 괜찮긴 괜찮은데,
이 양반이 설레발칠 정도는 아니고,
어마어마한 리액션을 해줘야 하는데,
게다가 이 양반이 하도 설레발을 쳐서,
그게 진심으로 안 나오고.
그 정도 리액션은 조보아를 실물로 봐야 나올까 말까 싶은데 말이다.
분명 미인인 편인데,
이 양반이 쓸데없이 우리의 기대치를 있는 한껏 높여놨으니 원.
이런 참으로 애매한 상황.
이렇게 기대치와 리액션 간의 관계와 간극에서 오는 이 기분을 주식 시장에서도 자주 느낀다.
그리고 주식 격언으로도 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
설레발에 기대 잔득하고 실물 보면 빨리 팔라!
# 소문에서 사서 뉴스 팔라더니만
소문에서 사서 뉴스에 팔라.
소문이라는 것은 불확정성이 높은,
많은 다양한 가능성이 높은 상태에서,
뉴스가 되는 순간 확정이 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소문이 풀풀 풍길 때는 미래지만,
뉴스가 나왔을 때는 현재나 과거이기도 하겠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문이나 뉴스가 현실을 과대포장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시장 흐름을 타고 들어가 흥분한 사람들이 과대반응을 보일 때 투자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뉴스가 발표되기 직전 매도하라는 뜻이죠."
이런 격언은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해 좀 숫자로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최근 뉴스에 한 번 또 언급되는군.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 7곳 중 5곳 실적발표 후 첫날 주가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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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올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거의 들어맞아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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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로 막을 올린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서 이른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낸 주요 상장사의 실적 공개 후 첫날 주가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깜짝 실적을 낸 기업의 주가하락 현상은 실적 발표 전에 해당 재료가 주가에 미리 반영됐다가 발표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늘상 맞는 건 아닌데,
주식 초심자 중에는 뉴스가 나오면 더 뛸거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분들이 있다.
무조건 뉴스 나오면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이런 강력한 믿음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은 해봐야하고,
증시에 있는 수 많은 카더라 중 살아남은 격언들은 나름 이유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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