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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 20대 파이어족 인터뷰를 보며일반 정보 2024. 1. 21. 05:20
# 파이어족
우리 모두의 꿈 파이어족.
아,
우선 파이어족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이렇다.
‘파이어(FIRE)족’은 영문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앞글자를 딴 말로 경제적 자유를 얻어 회사를 일찌감치 그만두는 이들을 가리킨다.
35억 벌어 20대 파이어족이 된 사람의 인터뷰도 보인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구나.
자 볼까나.
신한카드 3년 다니다가 30억 벌어 퇴사한 사람 이야기다.
입사 초기엔 막연하게 ‘30억원 정도 모이면 그만두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15억원 정도가 되니 투자에 더 집중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졌습니다. 운좋게 그 목표가 빨리 달성됐고 올해 3월에 퇴사했습니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당연히 포트폴리오.
지금 제 투자 포트폴리오는 60% 정도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30% 정도가 주식(해외와 국내 포함), 10% 정도는 현금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테슬라는 15배 정도로 올라 수익률은 가장 높은 편인데, 투자 규모가 비트코인 등이 더 커서 수익은 거기서 더 많이 났습니다. 현금은 혹시 무언가가 폭락해, 매수 기회가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늘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고요.
내 현재 포트폴리오와 거의 유사한 구조다.
단지 난 소고기 한 번 먹을 정도 수준이고,
이 친구는 35억 부럽...
가상화폐 쪽에서 많이 벌었을 것이다.
수익률 감안하면,
아무리 미국 증시가 올랐다 하더라도,
단 시간에 이 정도까지 오르려면 가상화폐가 포트폴리오에 없으면 힘들 것이다.
투자를 했던 족적은 나랑 별다르지 않았었다.
테슬라, 가상화폐, 국내 주식, 현금 비중 등등.
이 친구는 2018년 비트코인 대상승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올해 참여한 케이스다.
나는 2018년에도 참여했고 올해도 참여한 케이스다.
그런데 난 왜 아직도 아침에 지하철에 낑겨서 회사를 가고 있는 것인가!
이 친구와 나는 어떤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그건 내가 앞으로도 도무지 쫓아갈 수 없는 차이다.
직장 다니고 투자하면서 모은 한씨의 돈은 지난해 3월 1억3000만원 정도였다. 여기에 1억원 대출을 더한 그의 투자금은 지난해 4월 말 2억3000만원
두둥...
투자 규모였다.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20대에 2억 3000만 원이라.
난 과연 2억 3000억 원을 태울 수 있을까.
부동산이야 몇 억이 기본이겠지만,
주식과 가상화폐에는 도저히 자신이 없다.
수익률이야 나도 어디 빠지지 않지만,
이 정도 투자금으로 하지 않으면 인생에 팔자가 고쳐질 정도 변화를 느끼긴 힘들다.
소고기 몇 번 더 먹을 수 있는 변화 정도다.
거기에 대가 없이 소고기도 한두 번 살 수 있는 정도?
그래서 요새 한 편으로 '아 이번 투자생은 그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재태크 수익률을 보면 방향은 틀린 것은 아닌데,
그 방향으로 자신 있게 레버리지 걸어 큰 거 한방 날릴 결심은 못하고,
앞으로도 안 할 것 같다.
그러니 이번 재테크 인생은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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