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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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와 태양, 소설 노벨문학상을 쓴 사람의일반 정보 2024. 1. 21. 05:14
# 사보고 싶다 행여 내가 벼락부자가 되면, 그리고 그럴싸해 보이기 위해 미술품을 하나 구입한다면, 난 주저 없이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살 것 같다. 멋있는 그림들도 많지만, 에드워드 호퍼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여러모로 매료되었다. ‘고독과 외로움’과는 태양 거리만큼이나 상관없어 보이는 밝은 햇살로, 어떻게 일상적인 공간을 이렇게 고독하게 만들 수 있지? 마치 전기톱 대신 꽃다발로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 영화를 만든 느낌이다. 전혀 ‘그렇지 않은 요소’들을 조합하여 ‘그런 이야기’를 끌어내는 능력이 부럽다. # 노벨문학상 남자 치고 소설 많이 읽는 편이고 지루한 소설도 꽤나 읽지만,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 아우 뭔가 지루할 것 같아서 안 보게 되네. 엥 정말 사람들은 노벨문학상 수상을 재미있게 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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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심천 역전 세계의 시작일반 정보 2024. 1. 21. 05:14
# 홍콩에 대한 추억 홍콩 친척이 있었다. 홍콩이 반환되기 전부터 살다가 반환되면서 나오셨다. 반환 전, 홍콩이 홍콩 영화 속의 그 홍콩이었던 시절 몇 번 놀러 갔었다. 지금이야 한국도 이제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개발도상국 같은데 남들은 선진국이라고 하니- 당시 홍콩 영화 전성기까지 합쳐져 동서양이 합쳐진 기묘한 선진국 느낌이었던 것 같다. 어린 나이에 때 기억을 더듬어보면, 당시 건널목 신호등을 모두 잘 지키고, 어디 가나 줄을 잘 서 있는 모습이 기억난다. 당시 내가 어렸었는지 몰라도 차 없으면 그냥 무단횡단하는 게 일상이었고, 한 줄 서기 개념이 희박했고, 새치기 때문에 어른들이 싸우는 모습이 기억났었다. 그런데 홍콩에 갔을 때는 간판이나 거리가 어지러웠지만, 사람들 사이의 공공질서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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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천재의 잡상 -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서 시작하는 어느 날의 잡상일반 정보 2024. 1. 21. 05:13
# 빌드업 1 고전이란 타이틀을 얻은 소설은 다 이유가 있다. 물론, 고전이라는 게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정작 아무도 읽지 않은 책으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고전의 조건은 생존인 듯하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을 가져오면, 고전이 시대를 견디며 살아남는 게 아니라, 시대의 선별에도 끝까지 살아남는 게 고전이 되는 것 같다. 당시에 흔들리고 휘둘리고 상처투성이 세대의 문제 많고 흥분되고 황홀경에 사로잡혀 가벼운 작품이라고 여겨지던 것이, 10, 20년, 50년 후에도 선별되어 살아남으면 그게 고전이다. 근데 어떻게, 왜 살아날까. 누구나 아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도 대표적인 고전이다. 이 내용 모르는 사람 있을까나? 초등학생도 알 것이다.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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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천재의 바쁨 - 하나씩, 하나씩, 사는 대로일반 정보 2024. 1. 21. 05:11
# 바쁨에 대한 이해 달랑 한 개, 지난주에 올린 블로그 글은 달랑 한 개였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자료 수집용으로 일주일에 7개의 글을 올렸지. 단순 자료 모으기에서 글로 정제하기 시작하면서, 주말에 글감 정리하고 주중에는 5개의 글을 올렸다. 바쁘든 회식이 있든 출장을 가든 최대한 이를 지키려 했다. 블로그 글쓰기는, 영화 속 잘나가는 CEO가 매일 조깅하는 루틴 마냥, 내 하루의 리듬을 유지하는 루틴이었다. 매일 글 쓴다는 생각을 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사바나 초원에서 톰슨 가젤을 찾는 사자 마냥, 일상에 스쳐가는 하나하나를 관찰하고 생각하고 정리하게 된다. 세상이 좀 재미있어진다. 머리에 이끼 안 끼게 데굴데굴 굴리는 데에는 이만한 게 없더랬지. 하지만 요새는 좀 아쉽다. 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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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도지 코인이라...일반 정보 2024. 1. 20. 02:48
# 도지 코인 와 어제 정말 살벌하게 가상화폐가 빠진다. 몇 번이나 하락 분위기가 들어갈 때 일론형이 적절하게 트윗을 텐션을 유지했더랬지. 무슨 가상화폐계의 FED의장인냥 말이다. 뭐 여튼 코인 하락은 하락이고. 일론 머스크. 로켓 삐용 발사하고 전기차 쓔융 달리게 하고 멋진 형이야. 진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양반이다. 한 번 즈음 살아보고 싶은 부러운 인생이기도 하다. 자기가 하는 일이 상상을 현실이 되게 하니 말이다. 이게 얼마나 짜릿한 일이겠는가. 예전에 어떤 CEO였나 그런 분 강연을 들은 적 있다. 강연이 끝난 후 누군가 질문을 했던 거 같다. '정말 하루에 4시간 만 자면서 일하냐고' 그분이 말했다. ‘여러분, CEO들이 잠 안 자고 하루 종일 일하고 그런다고 하는데 진짜 같아요?’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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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플랫폼화 × 버라이어티한 인간군상일반 정보 2024. 1. 20. 02:46
# 곰표 맥주 몇 년 전에, 플랫폼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둥, 플랫폼을 지배하는자가 모든 걸 가진다 둥, 플랫폼이 모든 것을 지배할 것 같은 책들이 쏟아졌을 때는, 공상과학이라고 할 정도로 먼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상 에세이라고 하기에는 가깝게 다가오지 않았었다. 당시에도 네이버나 유튜브를 썼었지만, 그렇다고 플랫폼에 뭔가 지배당한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네이버나 유튜브는 그냥 인터넷 세상에나 있는 서비스니 말이다. 최근에 편의점과 맥주 뉴스를 보며, '아 이게 플랫폼화라는 거구나'하며 훨씬 실감하게 된다. 곰표 밀맥주, 카스·테라까지 제쳤다 biz.chosun.com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곰표 밀맥주’가 오비맥주의 카스, 하이트진로의 테라 등 기존 강자를 제치고 CU 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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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천재의 나이 - 나이 잘 먹었수다일반 정보 2024. 1. 20. 02:46
# 58년 개띠 영화 '아저씨' 덕에 58년생이 개띠인 것을 알았다. '오사장님. 58년 개띠 오명규 사장님 이 CVal Roma...살고 싶으면 Jola리 달리기나해 58년 개띠.' 영화 '시실리2Km'의 명 장면 중 하나. 임창정이 몇 살이야. 물었을 때, 김우현은 '개띠인데요'라고 한다. 그 이후에 환상의 애드리브이긴 한데. '82년 생이네?' '아니에요' '그렇지...7...0년 생이야?' 여하튼, 예전에 사원, 대리일 때 윗사람들이 나이 얘기하면, 자꾸 몇 년생, 무슨 띠 타령들을 그렇게 하더라고. 난 당시에는, 속으로 아 그냥 38살, 42살, 53살 얘기하면 되지 뭔 돼지띠입니다 이러고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매우 슬프게도 이제 슬슬 이해가 간다. 난 개인주의 성향이 심해서 정말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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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가상화폐가 꺾이는 분위기를 보며일반 정보 2024. 1. 20. 02:45
# 버블의 정점 늘 흥미롭다. 어떤 자산이 거품의 정점에 이르르고 내려갈 때, 이유야 있겠지만, 시장은 뭔가 아 언제 떨어지지 언제 터지지 고민하고 있다가. 옳거니 하면서 조정하는 것 같다. 가상화폐도 이런 명분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 머스크 형의 혓바닥으로 오르는 데 슬슬 한계가 있어 보였고 말이다. 심지어 가상화폐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움직임까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가상화폐 시장 개입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테슬라 공장 앞에서 열렸습니다. '스톱 일론'(Stop Elon)이라는 단체는 현지시간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앞에서 머스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현지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스톱 일론' 코인 발행해 테슬라 주식 사서 머스크 경영권 박..